기사 메일전송
분노한 신상진 성남시장, 분당 재건축 관련 국토부 정면 비판
  • 김시창 기자
  • 등록 2025-09-26 22:36:17

기사수정


[TBA뉴스=김시창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 재건축 사업이 위기에 놓인 모양새다. 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토교통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신 시장은 26일 성남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 추진방안'을 강하게 규탄하며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에서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 등 5개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정비 예정 물량을 기존 2만6000호에서 7만호로 늘렸다. 그러나 늘어난 4만4000호 중 성남은 단 한 채도 배정받지 못했다. 고양(2만4800호), 부천(1만8200호), 안양(4200호), 군포(1000호)에 물량이 집중됐고 성남만 제외된 것이다. 국토부는 그 이유로 이주 대책 부족을 들었다.

 

더욱이 성남시에는 연차별 정비사업 물량과 이월 제한까지 적용됐다. 다른 신도시는 초과 지정이 가능하지만 성남시는 2025년 예정 물량 1만2000세대를 반드시 올해 지정해야 하며 이월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재건축 수요가 가장 큰 분당을 배제한 것은 주민 무시이자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정부의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토부의 설명을 정면 반박한 신 시장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대체부지를 건의했지만 모두 일방적으로 거부당했다”고 지적했다. 2023년 5월 국토부 장관의 분당 방문 당시에도 이주 단지 지원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부지 확보 방안을 제시했지만 묵살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신 시장은 야탑 부지에 1500세대를 밀어 넣으려다 주민 반발로 취소된 사례를 언급했다.

 

신 시장은 "그 후 시가 다섯 곳의 부지를 추가로 제안했음에도 국토부는 2029년까지 공급 불가라며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국토부 행정을 갑질로 규정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신 시장은 "성남은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국토부 협조 없이는 해제조차 불가능하다”며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은 분당 재건축을 가로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시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이주 대책을 마련할테니 이주 여력을 빌미로 정당한 물량을 빼앗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신 시장은 성남시와 시민들이 국토부의 결정에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100만 시민과 함께 국토부의 오락가락 행정과 갑질에 맞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주민 권익과 분당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TV동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장동 일당 소탕 나서는 성남시, 5173억 가압류·가처분 인용 [TBA뉴스=김시창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한 범죄수익 환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이 신청한 추징보전액을 웃도는 대규모 가압류·가처분 인용 결정을 연이어 확보하며 민사 본안 소송과 시민 참여 소송 지원까지 병행하는 전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3일 시청 모란..
  2. 경기도,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비 국비 785억 확보…전년대비 10% 증액 경기도는 2026년도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비로 국비 785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예산 대비 약 73억 원(10.3%) 증액된 규모다.주민지원사업비는 각종 중첩 규제로 재산권 행사와 생업에 제약을 받는 상류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이다.이번 예산 확보는 2026년...
  3. 수원시, AI 공감대화 서비스 대상 고립·은둔 위기 중장년층까지 확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공감대화 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의 대상을 고립·은둔 위기 중장년층까지 확대했다.수원시는 더 많은 시민이 AI 공감대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JUMP FRIEN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4.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돌아온다…수원시, `시민소리해결팀` 신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1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100일 동안 `2026년 상반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한다.수원시는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지난해 5월 1일부터 100일 동안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00일 동안 민원...
  5. 경기도,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 등록 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만 6세 등록 외국인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20개 언어 안내문을 제작·발송하는 등 2026년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실시한다.외국인 아동은 내국인 아동과 달리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고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아, 지자체의 취학 통지가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언어와 제도 이해의 어려움으로 취학 절차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